케이 타케무라 Japan, 1975
1975년 도쿄 출생의 케이 타케무라(Kei Takemura)는 도쿄 국립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예술 대학에서 로타 바움가르텐 교수에게 수학한 후, 현재 토쿄를 거점으로 국제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케이 타케무라는 지리적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자주 경험해야 했던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 또는 예상치 못한 사고나 실수에 의해 파괴된 객체 또는 공간 등의 조각난 이미지를 큰 종이나 천에 인쇄한 후, 트레이싱 페이퍼와 반투명의 실크천 등의 레이어 위에 자신의 기억을 근거로 파괴되고 상처가 나기 전의 상황이나 공간을 드로잉과 바느질로 복원(레노베이션)하는 작업을 한다. 바느질은 예로부터 천을 기우거나 의학에서 상처를 꿰매는 등의 치유와 회복을 의미하지만, 이미 깨진 도자기는 작가가 아무리 솜씨 좋은 바느질을 해서 이 전의 제 모습을 되찾는다 해도 본래의 기능으로 돌이킬 수 없다. 케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물체나 장소에 기억의 수를 놓는 행위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잠정적으로나마 자신의 기억 속에서 복원하고자 함이다.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하지만, 상처는 남아서 우리를 새롭게 일깨우고 새로운 개념의 아름다움으로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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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Drawing for broken things 1, 2014drawing on German wall paper, synthetic cloth, silk thread, pencil46 x 5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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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Drawing for broken things 2, 2014drawing on German wall paper, synthetic cloth, silk thread, pencil48 x 6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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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Renovated Japanese Dutch bowl, 2013broken Japanese dutch bowl, synthetic cloth, silk thread, glue12.3 x 12.3 x 4.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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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Renovated Wine glass, 2014broken Swedish wine glass, synthetic cloth, silk thread, glue6 x 6 x 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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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Thousands Flowers 1, 2014Prints on cotton cloth, print on paper, synthetic cloth, silk thread, pencil27 x 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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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Thousands Flowers 2, 2014Prints on cotton cloth, print on paper, synthetic cloth, silk thread, pencil25 x 1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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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TakemuraThousands Flowers 4, 2014Prints on cotton cloth, print on paper, synthetic cloth, silk thread, pencil20 x 26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