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세이블 Austria, 1952

Overview

1952년 오스트리아 그문덴에서 태어난 후버 세이블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1976년부터 1981년까지 빈의 the Academy of Fine Arts에서 수학하며 막스 봐일러(Max Weiler, 1910-2001)와 아르놀프 라이너(Arnulf Rainer, 1929-)의 가르침을 받았다. 80년대 중반, 그의 작업은 그 당시 우세했던 신표현주의에 대한 의미심장한 반응으로 인정받고 난 후 국제적으로 전시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0년간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세계 정상급 갤러리인 Galerie Thaddeus Ropac를 비롯해 뉴욕의 Toni Shafrazi Gallery, 헬싱키의 Galerie Forsblom 등 세계 유명 갤러리 소속 작가이다. 현재 그는 빈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현대 회화의 대표 작가로서 후버 세이블은 신표현주의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세대에 속하며 명상적이고 정신적인 추상의 위대한 전통을 다시 잇는다. 그는 추상·감각적(abstractive-sensitive)이고 행위 집약적(gesture-intense)인 회화의 대표 인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세이블은 작품에서 대단히 복잡한, 숨겨진 내러티브를 발전시켰는데 그 내러티브에서는 가장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들이 특정 문화적, 하위문화적인 주제 및 도상학과 관련을 맺고 있다. 그는 영화,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시각 언어 체계가 섞여있는 어떤 절충적인 회화적 어휘들을 만든다. 다수의 같은 세대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후버 세이블 또한 사진과 비디오를 가지고 작업하는데 그림을 그릴 때 그는 캔버스의 천과 종이의 표면을 영화스크린처럼 여기고 작업한다. 또한 작품의 제목에 있어서도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같은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제목을 붙임으로써 감상자들이 자신의 비구상 작업을 다르게 바라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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